일반소매점, POS시스템 집게 상품판매자료 구매업체 증가

일반 소매점에서 포스(POS)시스템에 의해 집계된 상품판매자료를 구매하는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가는 작년 5월부터 자사 수퍼마켓 매장에서 집계된 상품판매현황을 일반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가운데 최근 피죤 롯데삼강동서식품등과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농심가로부터 판매데이타를 구매하는 제조업체는 기존의 제일제당럭키 농심에이에 올해초 계약한 태평양을 합쳐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지난해 일반 소매점포의 포스시스템을 통신망으로 연결,독립 점포에서 처리하기 힘든 각종 자료분석을 대행해주는 네트워크포스 사업을 시작한 한국다이코통신(대표 이부경)도 이를 통해 모아진 자료를 제조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80%정도 프로그램개발을 끝낸 다이코통신도 빠르면 이달말부터 데이타판매사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로 4-5개 업체와 계약을 추진중이다. 한국유통정보센터 역시 최근 식품과 일용잡화를 중심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판매데이타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를 이용한 판매정보는 기존의 표본조사방법이 판매시점보다 2개월정도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에 비해 늦어도 2-3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통업체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데이타원본을 받아 자사실정에 맞도록 가공하여 활용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