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전후보상 포럼 도쿄서 열려

94년도 아시아.태평양지역 전후보상 국제포럼이 이 지역의 일제 태평양전쟁피해자와 관련단체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일제 군위안부 강제동원, 사할린 억류 조선인 문제등 일본의 전후처리 문제가 중점 논의된다. 참가자들은 포럼개막에 앞서 12일 이가라시 고조 일본 관방장관을 면담, 전후보상 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날 나가사키 원폭투하로 숨진 조선인 징용자 배국도, 박용조씨등 2명의 유품과 사망증명서등을 피폭49년만에 유족들에게 인도했다. 이번 유품인도는 유족들의 거듭된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배씨등 2명은 일제시대때 강제 징용된 뒤 나가사키형무소에 수감돼 있던중 1945년 8월9일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면서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