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이후 저PER주와 자산주가 많이 올라

금융실명제 실시 후 1년 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에 비해 순이익이 높은 저PER(주가수익비율)주와 기업의 보유자산이 많은 자산주들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대별로는 3만원대 이상의 고가주들이,그룹별로는 삼성계열사 주식들이 실명제 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된 지난해 8월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년간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60개 종목 가운데 저PER주라고 할만한 주식들이 태광산업,삼영전자 등 20개나 포함됐다. 또 부동산 등을 많이 갖고 있어 자산주 또는 저PBR(주당순자산비율)주로 불리는 주식도 만호제강,성창기업,방림 등 10개가 포함돼 저PER주에 이은 인기종목군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