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 맞아 상품권 발행 돌입...대형 의류업계

대형 의류업체들이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추석을 맞아 상품권발행을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패션, 반도패션, 제일모직 등 대규모 의류업체들은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의류업계 최대 대목인 추석특수를 겨냥, 이달 20일에서 다음달 초순 사이에 일제히 상품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에스패션은 자사에서 생산하는 신사복, 여성복, 캐주얼, 스포츠의류 및용품 등 전품목을 대상으로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등 5종류의 상품권을 다음달 초에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직영점 등 전산망을 갖춘 50여개 대형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상품권교환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가능하다. 에스에스패션은 이번 추석에 연간 매출액의 3~4%정도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발행한 후 고객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다음번 발행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반도패션도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등 5종류를 반도에서 생산하는 17개 전상표를 대상으로 50여개의 직매장과 대형 대리점을 통해 오는 20일께부터 판매한다. 반도패션은 이번 추석시즌을 포함, 올해 35억원 정도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내년에는 발행규모를 1백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제일모직도 이번 추석전에 상품권을 발행키로 하고 상품권 종류, 발행규모,발행시기, 적용범위 등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랜드는 이미 지난 1일부터 5천원권, 1만원권, 2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1백억원 규모의 상품권 6종류를 발행, 전국 2천5백여곳의 전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권으로 전국 어느매장에서나 의류와 패션시계, 액세서리등 이랜드가생산하는 전품목을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