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로버트 맥클레인 <미 TRW사 부사장>
입력
수정
"자동차부품및 항공우주산업부문에서 한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길희망합니다. 특히 TRW는 시스템 엔지니어링분야에 앞서있어 이부문의협력은 양국산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 TRW오버시스사의 서울지점 개점 2주년을 맞아 사업격려차 최근 내한한 로버트 맥클레인 TRW부사장은 한국내 사업을 통해 한미 양국의 산업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TRW는 연간외형이 80억달러에 이르는 자동차부품및 국방 항공우주산업체로 다양한 산업부문에 적용되는 각종 시스템엔지니어링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있다. 가령 오는 96년 미국 애틀란타올림픽에 대비, 애틀란타시내 원활한교통을 위해 도시전체 트래픽체계를 새로짜는 최첨단시스템을 마련중에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지점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생각입니다. 이를위해 지난3월전자및 기술전문가인 소진영씨를 서울지점장으로 발령했습니다. 한국기업들은 훌륭한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효율적인 시스템구축은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에 가장 필요한 시스템및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 TRW의 노하우를 한국기업들의 생산체계에접목시키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TRW는 현재 한국내 자동차부품관련 3개의 조인트벤츠를 갖고있고 장차 국방 우주산업등 협력분야가 많은 만큼 한국업체와 장기적인 유대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맥클레인씨는 덧붙인다. "우리의 앞선 국방기술은 탈냉전추세에 따라 비국방부문으로 응용되고있습니다. 한국내 경제및 산업인프라 재편에 따라 시장참여의 기회도커지는 셈이지요. 특히 한국에서 정보 교통및 통신시스템과 인공위성제작프로젝트등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