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향나무가 이상적인 환경정화수...국립환경연구원 조사

눈향나무와 흰말채나무가 대기오염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환경정화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원장 서윤수)의 환경생물연구팀은 11일 도시나 공업단지 등에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식재,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오염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년동안 찔레나무등 40종의 환경정화수를 대상으로 내연성, 광합성등을 실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눈향나무의 경우 아황산가스 및 오존에 대한 내성이 높은 반면 이들 오염물질에 대한 감수성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흰말채나무 역시 아황산가스에 대한 내성은 높고 감수성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존에 대한 감수성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따라서 눈향나무는 오염지역의 조경수로, 흰말채는 울타리목이나 녹지의 경계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