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술개발 후납품처확보, 초고속성장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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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 있는 전자식형광등안정기 제조업체인 두영전자는 올상반기매출이28억원을 나타냈다. 종업원 73명의 이회사의 지난해상반기 매출은7억1천만원에 지나지 않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증가율 2천3백34%를 기록하는 초고속성장을 한 것이다. 하반기매출을 45억으로 잡고있어 2천%대의 증가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1백%성장만해도 고속성장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들어서는 1천%를넘어서는 엄청난 초고속성장제조업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남 김해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삼흥열처리는 상반기매출이 6억7천6백만원으로 1천5백90%의 매출증가를 나타낸데 이어 하반기에도 같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북 옥구에 있는 엑슬케이싱커버제조업체인 효정물산도 1천1백50%의성장을 했고 경남 양산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삼흥사도 1천%의초고속성장을 보였다. 이와같은 초고속성장이외에도 대창중기계 세계산업등 1백여제조업체가2백%이상의 고속성장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강원 평창에 있는 동원그린비료는 소비자들의 무공해선호에 힘입어 6백62%의 매출증가를 나타냈고 위다레이져가 8백5%, 양호나염이 5백35%,연마기제조업체인 두일이 3백18%나 늘었다. 1백%이상 성장한 기업가운데 대원기계공업 한국콜마 동일섬유 등 중견기업들도 끼여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들어 고속성장을 기록한 기업들은 자동차부품및 전자 기계관련업종이가장많았다. 이들기업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지난해부터 설비자동화를추진, 인력난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제조업체들이다. 또 이들중대부분이 정책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주보원 삼흥열처리사장은 "높은 매출액증가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단조분야에서 높은 기술을 확보, 납품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덕분"이라고 밝힌다. 이처럼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기술개발과 후납품처확보가 바로 고속성장의지름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