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라운지] 일본기업, '한국에 투자'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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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중 일본기업의 대한투자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증가하는등 일기업의 한국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한 일본대사관이밝혔다. 타쿠와 이와모토 경제담당서기관은 "한국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노사분규증가로 인해 지난 3년간 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가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올들어 한국으로의 진출문의를 해오는 일본기업들이 눈에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기업의 대한투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엔고현상과 더불어 한국정부가 외국인전용공단을 신설하는등 외국기업의 공장용지 매입기준을완화하고 일본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을 들었다.이와모토씨는 이와아울러 기업 노사분규가 크게 줄고있는 것도 또다른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에 따르면 과거와는 달리 일반제조업보다는 첨단산업과 서비스업종기업들의 한국진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및 유통 호텔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한국투자의 장점으로 잠재력이 큰 내수시장과 동남아보다높은 기술력 및 중국시장과 근접하다는 점을 들고 있는 반면 한국과의특수한 역사적관계로 인해 한국인 직원을 다루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것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일본기업의 한국진출 증가와 관련, 일통산성이 주관하는 관민합동 투자조사단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대사관측은밝혔다. 1백개이상의 일본기업이 참가할 것이 예상되는 투자조사단은 지난 5월말한국의 투자유치단 일본파견에 뒤이은 것으로 3일간의 체류기간중 서울 및부산에서 세미나를 갖고 여러 공단측 관계자들과 만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