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 단체관광객 크게 늘어

중국여행이 자유화되고 공무원들의 해외나들이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단체관광을 나서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12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중 1백86개 일반여행사를 거친 내국인 해외 단체관광객은 2만9천8백명으로 작년동기의 2만4천6백명에 비해 21.5% 증가했고 이들이 환전해 나간 외화는 3천2백71만8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5백24만9천달러보다 29.6%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6월 말까지 해외여행에 나선 내국인 단체관광객은 19만9천8백명으로 작년 동기의 13만3천2백명에 비해 50.1%, 이들이 환전해 나간 외화는 2억1백35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천2백69만7천달러보다 51.7%가 각각 늘었다. 이는 올들어 정부의 ''국제화''시책에 따라 지난 92년 이후 계속돼 온 ''해외여행 진정책''이 사실상 폐지됨으로써 그동안 해외여행을 자제했던 일반인들이 대거 해외나들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