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남측본부,북측및 해외본부로부터 6차례 팩스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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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보안국은 12일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범추본)에 참여하고 있는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결성 준비위원회''가 제 5차 범민족 대회 추진과정에서 범민련 북측본부, 해외본부로부터 6차례에 걸쳐 팩시밀리 전송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 남측본부가 지난 4월13일 북측본부로부터 `8월 15일 서울 또는 평양에서 범민족대회를 갖자''는 내용의 팩시밀리 전송문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1월 2회, 2월 1회, 5월 2회 등 6차례에걸쳐 팩시밀리 전송문을 수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민련 남측본부가 이들 팩시밀리 전송문을 받은 뒤 답장을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팩시밀리를 받은 사실을 통일원에 모두 신고해 사법처리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