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피서객 해군함정으로 대피

해군은 13일 오전 제13호 태풍 더그로 인해 거문도에 발이 묶여 있던 피서객 5백여명을 PCC초계전투함 2척을 동원, 모두 전남 여수항으로 수송했다고밝혔다. 이번 조치는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지난 8일 이후 거문도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제14호 태풍 `엘리''가 북상함으로써 앞으로도 4∼5일 정도 여객선 운항이 계속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