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회의원 21명 탈당계 제출

민자당 소속 춘천시.군의회 의원 21명은 강원대가 국책대학에서 제외된데 반발, 13일 탈당계를 일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춘천시.군의회 의원과 이 지역 출신 도의원 등 40여명은 이날 오전 춘천시청 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강원대가 국책대학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강원도의 경우 정부시책에 순응하는 가장 모범적인 지역인데도 정부에서 혜택을 준 것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춘천시의회 의장 등 춘천권 시.군의회 의장단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 경제기획원에 보내 강원대 의과대설립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춘천시.군의원들은 탈당계를 춘천시의회 정태섭의장이 당분간 보관토록 했으나 강원대 의대 설립문제 추이에 따라 지구당에 정식으로 제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