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등에 피서객 8백여명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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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엘리''의 영향으로 15일 현재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는 피서객 8백여명이 이틀째 묶여 있다. 이들 피석객들은 지난 13일 주의보가 일시 해제된 틈을타 섬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서해남부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육지로 나오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흑산.홍도 등에 7일째 갇혀 있던 1천3백여명의 피서객들은 지난 13일 긴급투입된 쾌속선 5척에 의해 모두 육지로 빠져 나왔다. 흑산도와 홍도는 13.14호 태풍이 연달아 영향을 미치면서 10여일동안 목포로 부터 생필품 조달이 안돼 생활에 큰 불편을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