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기경등 각계인사 33명 '평화통일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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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송월주스님등 각계인사 33명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오후 5시 임진각에서 열린 남북인간띠잇기대회본부(상임본부장 김동완)주최의 평화통일기원대회에서 남,북한간의 불신 종식과 공존을 요지로 하는 "평화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문에서 이들은 "평화통일의 꿈은 이미 민족공동체적 삶의 현실로 우리곁에 있음을 선언한다"며 "이념과 체제를 앞세워 동족을 미워하고 분단을 정당화해온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참회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남북한 당국이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화해와 협력을 약속했던 "남북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한 정치인들도 명실상부한 민족공영의 길을 앞당겨 나가기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