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유족회, 95년까지 보상촉구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57)는 제49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제7회 한국.태평양전쟁 희생자 추도식''을 갖고 오는 95년까지 희생 자와 유가족, 참전 생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김회장은 추도사에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으로 1백만여명 에 달하는 우리 조상이 전쟁터나 사역장에서 처참하게 돌아가셨다"며 "일본정부는 이를 인정하고 조속히 전후처리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 혔다. 또 대회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최근 일본정부가 일본군 군대위 안부에 대한 보상책으로 아시아 각국에‘아시아교류센터(가칭)’를 설치 하려는 움직임은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는 무관한 만큼 백지화돼 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