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북-미간 고위급회담, 핵투명성 규명돼야..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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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되었다. 북한이 핵투명성을 완전 검증받은뒤 경제협력과 대외관계개선을 지원한다는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인 만큼 현재와 미래의 핵무기개발동결은 물론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도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한 현재와 미래의 핵동결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북 회담에서는 이에 반하는 어떤 합의도 있어서는 안되며 우리정부는 미국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이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또한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경수로 지원문제도 러시아형이 아닌 한국형이되어야 한다. 이는 향후 이루어질 남북경제교류와 민족공동체의 입장에서 볼때 러시아형은 적합하지 않으며 이점을 북한도 바로 인식하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대외정책에서 한국을 배제한채 미국에만 매달리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주체사상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북한은 이러한 소아병적이고 근시안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남북간의 대화와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 민족의 문제는 당사자인 남북한이 논의하고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이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