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총장, 민주당에 주사파 발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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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박홍총장은 16일 자신의 ''야당내 주사파'' 발언에 대해 "정계,언론계,종교계 등을 망라해 7백50여명이 있다고 말한 것이 야당에만 7백50여명이 있다는 것처럼 잘못 전달됐다"고 민주당측에 해명했다. 박총장은 이날 오후 문희상 대표비서실장과 전화통화에서 "내가말한 주사파는 99.95%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며 "다만 이들이 북한의 통일전략에 말려드는 것을 막으려는 선의에서 말한 것이므로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문실장이 전했다. 박총장은 또 민주당의원들이 이날중 항의방문키로 한 것과 관련, "검찰조사에 응해야 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으므로 2-3일후 시간약속을 하면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검찰조사에서는 사제의 양심상 제자들이나 정보를 준 사람들에게 누가되는 발설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