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장폐쇄 철회 첫날, 조업중단 계속

현대중공업 사태는 회사측의 직장폐쇄 철회 첫날인 17일 2만6천여 임직원중 2만여명이 출근했으나 노조측의 ''협상은 하되 파업은 계속한다''는 방침 때문에 정상조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측이 오전 10시로 제의한 노사협상을 오후 2시에 갖자고 수정 제의하는등 노조의 ''파업 계속''방침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이 회사 김정국사장은 파업 54일째.직장폐쇄 28일째인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분규의 장기화로 회사와 근로자들의 피해가 심각하고 협력업체와 지역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어 더 이상 직장폐쇄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17일 0시부로 전 사업장에 대한 직장폐쇄조치를 철회하고 오전 8시부터 회사의 업무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