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 주한기업인 방북금지 방침

주한 미상공회의소(AMCHAM) 소속 일부회원 기업인의 북한방문 추진과 관련,미정부측은 적성국교류금지법등 자국내 법적 조항을 내세워 사실상 허락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주한미대사관의 한관계자는 17일 "일부 미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인들이 방북을 희망한다고 들었으나 현 시점에서 이들의 방북은 미국 정부와 미국의 적성국가인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관한 접촉을 금지한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미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AMCHAM으로부터 회원기업인의 공식적인 방북신청을 받은 바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