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민족대회 관련 2천4백5명 연행/수사

범민족대회의 불법집회와 과격시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7일 이 대회와 관련 1일부터 전국에서 학생,재야인사등 2천4백5명을 연행,이중 5명을 구속하고 10명 불구속,73명을 즉심,9백58명을 훈방하는등 1천46명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치고 나머지 1천3백59명을 상대로 과격시위 여부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현재 조사중인 연행자 모두가 범민족대회가 열린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시위현장이나 시위에 참여했다 귀가하는 과정에서 연행돼 이들의 시위참여정도와 공권력에 대한 폭력 행사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조사중인 연행자중 상당수가 집회에 적극 참여했거나 진압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가 짙어 수백명이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