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기업에 저당권 설정비율 대폭인하...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은 부동산담보 대출때 저당권 설정비율을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재의 1백30%에서 1백%로 낮추어 오는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상태가 좋은 중소기업은 앞으로 담보부동산 평가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당권 설정에 따른 각종 비용도 줄게돼 대출금액 1억원을 기준으로 현재보다 최고 39만4천원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저당권 설정가액은 연체이자를 감안해 대출금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지만 중소기업은행측은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담보난을 해소해주기 위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같이 저당권 설정비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가계대출에 대한 저당권 설정비율도 현재의 1백30%에서 1백20%로 낮추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또 은행권내에서는 최초로 포괄연대보증제도를 전면폐지, 연대보증인이 특정채무보증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