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주가 소폭 오름세 .. 우량주중심 실적반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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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중심으로 실적반영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우량주 고가주와 실적대폭호전주등이 경계매물을소화하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매기가 핵심고가주종목으로만 한정되고 확산되지는 않았으며 1만원대전후의 저가주들은 매물압박을 심하게 받는 분위기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6포인트 오른 942.96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148.11로 0.83포인트가 올랐다. 거래량은 2천1백6만주로 2천만주를 넘어섰으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편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1개를 비롯해 2백39개에 달했으며 하한가98개등 5백80개종목은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계매물이 밀려나와 지수가 전일수준에서형성되면서 출발했다. 한전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저지한 가운데 지수는 미미한 등락을 보이는 상태가 후장초반까지 이어졌다. 후장초반을 지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한 매수세가 삼성전자등 핵심우량주로유입되면서 한전과 삼성전자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세원 화성산업같은 실적대폭호전주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반면에 저가주쪽에서 매물압박이 심화돼 5포인트 가까이 됐던 지수오름폭이3포인트로 축소되면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주요종목동향=한전은 북한에 경수로지원과 실적대비 저평가인식등을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아특수강은 부동산매각으로 인한 실적대폭호전과 산업은행보유지분매각을위한 주가관리설이 나돌며 이틀째 상한가. 포철은 그동안 지속상승한데다 삼성전자에 비해 고평가된 것으로 인식되면서 1백원 하락했다. 실적이 크게 나빠진 대유통상 화승실업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국제상사는 전환사채 주식전환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로 하한가까지 밀렸다. 삼성항공은 중형항공기사업에 최종조립업체로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로상한가에 올랐다. 삼천리도 반기실적대폭호전에 따른 저평가인식이 확산되며 2일연속 상한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