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증명서 허위작성 충북대교수 재임용서 탈락

경력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던 충북대 경영대학김재명교수(39.무역학과)가 18일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충북대 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교수 재임용 심사를 벌여 경력증명서를 허위 작성한데다 교수들과의 반목과 불화가 잦았던 김교수를 재임용 대상에서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충북대에서 교수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김교수가 처음이다. 지난 91년 3월 이 대학 전임강사로 초빙된 김교수는 임용 당시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가 소수 민족계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정식 교사로 근무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2년간의 경력을 인정받았으나 부교수 승진 심사와 관련, 학교측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해당 교육구청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