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사업 나서...이건산업, 칠레의 단판사업 크게 확대
입력
수정
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이 칠레의 단판사업을 크게 확대하며 조림사업에도나선다. 19일 이 회사는 칠레 라오타로시에 있는 단독투자법인인 포레스탈라오타로사에 4백50만달러를 추가 투자, 단판(베니어)생산능력을 월 1천입방m에서 3천입방m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비는 이달말에 발주해 내년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생산제품은 대부분 국내로 반입, 합판생산에 사용하며 일부는 일본 중국 등지로 수 출할 계획이다. 이같이 칠레에서의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그린라운드여파로 갈수록 원목확보가 어려워지자 자원보유국에 해외생산기지구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이다. 칠레는 소나무계통의 침엽수인 칠레송이 많이 자라 국내업체들이 뉴질랜드에 이어 원목을 많이 수입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