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제록스-신도리코, '잼' 자동제거기능 공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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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제록스와 신도리코가 지난달부터 판매되고있는 신도리코복사기NT4000시리즈제품의 용지걸림(잼)자동제거기능에 대해 공방을 벌이고있어 눈길. 코리아제록스는 최근 서소문본사빌딩에서 제록스5254복사기와 NT4030복사기에 대한 비교평가회를 갖고 신도리코에서 주장하는 잼자동제거기능이 지나치게 과장돼있다고 주장. 코리아제록스는 신도리코의 잼자동제거복사기가 3개의 센서를 부착,용지걸림을 제거할수 있도록 했을뿐 기구적인 결함,용지구김,나쁜용지사용등에 의한 용지걸림현상에 대해서는 자동제거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 코리아제록스는 신도리코복사기의 잼제거기능으로 용지걸림을 자동해결할수있는 경우는 통계상 전체잼발생량의 5%에 불과하다며 잼자동제거기능으로 모든 잼현상을 해결할수있는것처럼 과장하는것은 잘못됐다고 강조. 코리아제록스는 이와함께 신도리코가 채택한 강제구동방식에 의한 잼자동제거기능을 자사제품에도 엔지니어모드로 채택해 놓고 있다며신도리코의 기술이 새로운것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 코리아제록스는 이같은 내용의 사내교육자료를 작성,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등 잼제거복사기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 이에대해 신도리코측은 "잼제거복사기의 첫한달동안 판매량이 1천7백대로전체복사기시장의 25%정도를 차지했다"며 "위기의식을 느낀 코리아제록스가 잼제거기능을 문제삼고있다"고 제록스주장을 일축. 신도리코는 NT4000복사기에 5개의 센서를 부착, 잼자동제거기능을 채택했다며 "코리아제록스는 nt4000복사기에 몇개의 센서를 부착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주장. 또 기존복사기와는 반대로 용지이송경로의 롤러속도를 뒷단계로 갈수록 점차 빠르게 설계,코리아제록스제품의 잼발생률(3천분의1)보다 13배정도향상시킨 잼발생률(4만분의1)을 실현했다고 설명. 신도리코는 "코리아제록스는 자사제품과 설계개념이 다른 잼제거복사기를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있다"며 "필요할경우 연구소에서 제품비교설명회를갖겠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