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 대형제품 비중 평균 50% 넘어

가전 3사의 대형제품 생산비중이 평균 50%를 초과, 대형제품이 가전시장의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 컬러TV 냉장고 세탁기등 주력가전제품에 대한 대형상품의 수요가 증가하자 생산제품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대형제품 생산비중이 평균 50%를 넘어섰다. 금성사는 25인치이상 컬러TV생산비중을 지난 92년 14%에서 올해 54%로 높였다. 이기간중 4백리터이상급 냉장고는 16%에서 56%로, 8kg이상급 세탁기는 20%에서 43%로 생산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컬러TV생산모델 25개중 16개를 25인치이상으로 생산, 대형컬러TV의 생산비중이 64%에 달하고 있다. 냉장고의 대형제품생산비중은 지난 92년 30.7%에서 60%로 늘어났고 세탁기의 경우 현재 47%로92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대우전자의 25인치이상 컬러TV생산비중은 지난 92년보다 38%포인트 늘어난52%에 달하고 있다. 4백리터이상급 냉장고 생산비중은 56%, 8kg이상급 세탁기는 43%로 대형제품생산을 확대했다. 업계는 그동안 기존생산라인의 변형을 통해 대형제품생산을 늘려왔으나 최근 대형가전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대형전용라인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가전제품의 대형화추세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