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차상록 광주북을 위원장 사퇴

민자당 광주북을지구당의 차상록 위원장이 23일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민자당의 사고지구당수는 17개로 늘어났다. 함께 유학하던 시절부터의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당시에는 미국 어디에나 유학생의 숫자가 많지않아 동부의 명문교로꼽히는 시라큐스대에도 한국인 유학생은 열손가락을 꼽을수 있을 정도였다. 숫자가 적다보니 자연스레 만남의 밀도가 짙어지고,그래서 더욱 깊은 우의를 다질수 있었던것 같다. 이른바 "스노벨트"의 중심부에 위치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시라큐스의 겨울은 특히 많은 공통의 기억을 갖게해 주었다. 눈속에 빠진 차를 함께 꺼낸 일,김장을 담가 함께 나눠먹은 일들이 모두 새롭다. 특히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새벽녘에 연어를 잡으러간 일,공원에서 바비큐파티를 연 일등은 고되고 힘든 유학생활에 활력소가 아니었나 싶다.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는 시점이 달라 흐지부지 되기쉬운 이런 모임이지금까지 이어져온 데는 인경석실장(보사부사회복지정책실)의 힘이 컸다. 인실장등이 주축이 돼 국내에서 가진 첫 모임은 85년 가을. 이후 20명의회원으로 "A팀"이라는 이름으로 두달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회원집에서집들이를 한지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가족을 동반해 저녁을 함께 하면서 그간에 있었던 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행정학 경제학 신문방송학 산업디자인 조경학등으로 전공이 다르므로 화제 또한 다채롭기만 하다. 언제 만나도 반갑고 모처럼 만날지라도 낯설지 않은 이 모임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공통의 추억을 일궈주고 있다. 우리 모임에는 교수가 많다. 강남준(충남대) 김면(성균관대) 김장호(KAIST) 노정호(건국대) 박수용(포항공대) 박승찬(전남대) 박종구(아주대) 박종화(서울대) 유경문(서경대) 이상훈(수원대) 이성복(건국대)이재국(청주대) 이형우(동국대) 차영일(경희대)회원이 학계에 있다. 관계에는 박인철(청와대경제비서실부이사관) 서영(건설부해외건설과장) 인경석 임상규(경제기획원지역과장)회원이 있다. 또 이종수 회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실장이고, 주원 회원은 대광피복 대표이다. 회비에서 떼어내 적립하는 기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듯이 이 모임을 통한 우리의 우정도 깊어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