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방송 5년만에 부활...서울/교육방송 라디오

지난 89년 중지됐던 `청소년 선도방송''이 5년만에 부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청소년에게 곧은 가치관을 심어주고 사회전체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함께 이끌어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선도방송''을 내달부터 다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도방송은 서울방송 라디오(AM 792MZ)와 교육방송 라디오(FM104.5MZ)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매일 밤 8시30분과 밤 10시30분에 각각2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82∼84년, 85∼89년 `청소년 선도방송'' 이라는이름으로 방송을 해왔으나 선도라는 말이 청소년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있다고 보고 `푸른 꿈 맑은 내일'' 등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이름으로 정 하기로 했다. 또 참여인사를 교육감 한 사람이 아니라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들로 다양하게 구성, 신선함을 불어넣는 한편 방송내용도 과거 청소년의 귀가를 호소하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교훈적인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우선 7가지 정도의 방송원고를 마련, 매일번갈아가며 방송한 뒤 매달 내용을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