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사장 80%가 전문경영인...친족경영중심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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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사장중의 80% 가량이 전문경영인이고 이중 상당수가 은행등 금융기관출신인 것으로 나타나는등 신용금고의 경영방식이 친족경영중심에서 전문경영인체제로 변하고있다. 23일 신용금고연합회가 전국 2백37개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표자현황조사에 의하면 전체 사장의 80% 가량이 외부에서 스카웃해왔거나 자체에서 승진한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경영인들은 특히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영입해온 케이스가 많은데 전체의 52%인 1백24명이 금융기관출신이다. 자체에서 승진한 사장은 30%인 46명,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스카웃해온 사장들은 6.4%인 15명이다. 반면 회사설립이후 아직까지 사장이 한번도 바뀌지 않고 오너가 친정체제를 구축해온 금고도 전체의 10%에 이르고 설립후 20여년동안 법정임기인 3년마다 매번 전문경영인들은 바꿔온 금고도 전체의 12%인 29개나 되는등 불안한 경영체제가 이어지고있는 금고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