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삼성전관, 멕시코에 컬러브라운관공장 건설

삼성전관이 다음달부터 멕시코에 총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3백만대규모의 컬러브라운관 공장건설에 들어간다. 삼성전관은 23일 내년9월 완공을 목표로 멕시코 티후아나시의 엘 플로리도공단내 5만5천평의 대지(건평 8천평규모)에 현지 컬러브라운관공장을 건설,내년 10월부터 컬러브라운관을 양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관이 말레이시아 독일에 이어 단독투자해 설립하는 이 현지공장은초현대식의 자동화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관은 여기서 생산되는 컬러브라운관을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한국업체와 산요 마쓰시타등 현지의 거래선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남미지역에도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의 멕시코현지공장은 20인치와 21인치 컬러브라운관을 주로 생산한다음 공업용및 25인치이상의 대형컬러브라운관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삼성전자의 멕시코공장과 산요등 기존 거래선에 대해 물량을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금년부터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인한수출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말레이시아 독일에 이어 멕시코에도 진출함으로써 해외생산능력이 연간 1천1백만대로 확충돼 국내공장의 생산분을 합하면 총2천8백만대의 컬러브라운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