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개중 여성/목적관광자 증가...관광공사

한국관광의 주고객인 일본인 관광객의 유치확대를 위해서는 여성및 목적관광을 원하는 특수층을 집중 공략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한국관광공사의 "일본여행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일본인 해외 관광객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0년의 29%에서 91년엔 39%, 92년엔 42%, 93년엔 43%로 매년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는 45%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20-30대인 일본 직장여성들의 해외 나들이가 90년대들어 늘어나면서 작년의 경우 전체 해외관광객 1천2백만명의 20%를 차지했고 또 "때밀이 관광"을 비롯,일본 여행업계의 피부미용과 관련한 해외여행상품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또 연령층에 관계없이 자연 및 골프 마라톤 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등의 스포츠 관광단과 쇼핑, 식도락 관광단 등 비교적 여행경비가 비싼 목적관광을 희망하는 일본인들도 급증하고있다. 이밖에 10-30일간의 장기관광을 원하는 고소득층과 한국과 중국 등 단거리여행을 즐기려는 저소득층의 해외관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는 40대 이상의 남자를 중심으로 펴고 있는 한국관광의 대일판촉방법을 개선, 국내의 스키장 골프장 사우나 피부미용실 등과 연계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성층과 목적관광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야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지적했다.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79만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의 45.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