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 가격인하 후속조치 나서

컬러TV,VCR,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인하를 단행한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대리점 재고물량에 대한 보상 및 특소세 환급방안 마련 등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이미 출하된 제품 중 대리점 재고분에 대해 인하분 만큼의 차액을 정산해 지급해야 되기 때문이다. 3사중 가장 먼저 23일 가격인하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이미 가격인하 발표를 앞둔 지난 주말 전국 대리점의 재고물량 파악을 끝낸 상태.이 회사는 이번 가격인하로 대리점에 지급 보전해줘야 할 금액이 2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이번달 월말 결산에서 해당 금액을 정산해주기로 했다. 24일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간 금성사도 이날밤 늦게 대리점 재고물량 확인을 마쳐 대리점별 보상금액 산출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