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분규 완전 종결..노조, 임단협안 찬반투표서 통과

[울산=김문권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올 임단협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시켜 분규를 완전 종결했다. 회사는 올 임단협이 끝남에 따라 파업으로 연기된 하계휴가를 26일부터이달말까지 실시한후 다음달 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휴가비 25만원은 26일 지급키로 했다.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조합원중 이날 명(%)이 참가,찬성 명(%)반대 명(%) 무효 명(%)으로 가결시켰다. 지난4월20일 노사양측의 단협상견례 이후 1백37일만이며 지난6월24일부터의 63일간 파업끝에 얻어낸 결과다. 노조는 이날 오전8시 각 현장으로 정상 출근했으며 오전9시 사내 대운동장에서 전체집회를 열고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임단협안과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오전 10시부터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으며 오후1시부터 개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이에앞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의투표권을 박탈하기로 방침을 정해 12개 지단별로 20-30%에 해당하는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 노사양측은 지난23일 임협부문에서 8만9천7백19원(통상급대비 11.3%)인상 월급제 95년 3월31일까지 협의해 6월1일 실시하고 미합의시 96년 6월1일한 실시, 단협부문에서 상여금 7백% 직무수당 상여금 포함개인연금 5천원 회사부담 설.추석 귀향여비 2만원 추가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추가출연등에 잠정합의했었다. 또 현안문제에서 회사측은 노사화합 차원에서 파업기간중 고소고발한8건(49명)을 취하하기로 했으며 노조측도 무노동무임금을 수용하기로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