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6.4-6.7% 상승...민간경제연구소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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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제연구소들은 금년도 물가상승률을 최저 6.4%에서 최고6.7%선까지로 전망했다.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그룹 부설 연구소들은 26일 공산품 가격의 잇따른 인하와 채소류 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가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있기는 하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기호황에 따른 수요압력 때문에 정부억제선 6%는 넘어설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기업들이 최근 공산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물가억제 요인이 생겨 당초 예상만큼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연말대비 물가상승률이 정부 억제선인 6%는 넘어서 6.5%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또 내년에는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부동산가격이 다시 오르고 소비도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전년말 대비 상승률이 금년보다 높은 6.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