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자유화] 금융업 해외진출현황

지난 6월말현재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는 총1백93개에 달한다. 14개시중은행이 1백26개로 가장 많다. 지방은행은 7개의 해외사무소,특수은행은 60개의 해외점포를 갖고 있다. 종류별로는 단순한 정보수집과 조사및 연락업무를 하는 사무소가 78개로가장 많다. 현지에서 예금과 대출등 은행업무를 취급하는 해외지점은70개이다. 국내은행이 현지에 출자해서 만든 현지법인은 45개. 은행별로는 해외지점 21개현지법인 10개사무소 2개를 두고 있는외환은행이 33개로 가장 많다. 이어서제일 18개한일 17개조흥15개등이다.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각각 12개의 해외점포를 갖고있다. 특수은행에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18개와 16개로 비교적 많은편이다. 후발은행도 국제화에 대비,최근 적극적으로 해외 점포를 내고있다. 후발은행중에선 신한은행이 9개로 가장 많으며 한미은행과 동화은행이각각 4개씩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도 각각 1개씩의 사무소를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일본 26개를 비롯 85개로 가장 많다. 미주지역엔 미국 46개등 모두 56개점포가 진출해 있다. 유럽지역은 영국19개,독일 11개등 모두 44개이다. 이밖에 호주에 4개,중동에 3개,아프리카에 1개의 국내점포가 개설돼 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80년만해도 79개(시중은행기준)에 불과했으나85년 95개90년 1백9개93년 1백24개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는 하나 동화 수출입은행에서 각각 1개씩의 사무소를 내는데그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7개은행에서 11개점포를 낼 예정이어서연말에는 총2백4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은 지난7월말현재 18개국 75개은행에 달한다.이들 은행이 낸 국내점포는 총95개. 52개은행에서 모두 72개의 지점을갖고 있으며 23개은행이 각각 1개씩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개은행 27개점포로 가장 많다. 일본은 23개은행에서24개의 점포를 국내에 냈다. 이어서 프랑스 10개영국 캐나다 싱가포르각각 4개중국 이탈리아 각각 3개호주 네덜란드 각각 2개 순이다. 외국은행중 유일하게 소매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미국계씨티은행이 가장많은 국내지점(11개)을 두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 크레디리요네은행이 4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일본도쿄은행등 7개은행이 각각 2개씩의 지점을 내고 있다. 외은국내지점은 지난80년만해도 52개에 그쳤으나 80년대후반 급증,92년엔96개에 달했다. 지난해엔 호주의 웨스트팩은행이 철수,95개로 줄었다. 최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이나 외국은행의 국내진출은 상호주의원칙에따라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해외점포나 외은지점수가 비슷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외국은행들의 국내영업이 어려워지고 있어 과거와 같이활발한 진출을 꾀할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