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 `필' 언론중재위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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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신문사가 발행하는 여성지 "필" 8월호에 실린 ''호스티스출신 서울대 여학생의 충격고백'' 수기와 관련, 서울대 사회대 86학번 졸업생 오영나씨(27.여.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등 11명은 27일 수기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 이들은 중재신청서에서 ""필"은 수기의 당사자를 전주 출신의 서울대 사회대 86학번 여학생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에 해당하는 사회대 86학번 여학생은 오씨 등 2명 밖에 없는데다 이들은 이 잡지가 보도한 사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정보도문을 게재해 줄 것을 요구. "필" 8월호는 현재 휴학중이라고 밝힌 익명의 여학생이 지난86년 전주의 한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 학생운동을 하던 중 운동권 선배와 열애 끝에 버림받은 뒤 호스티스생활을 하게된 과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