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직원, 사무실서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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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H증권 지하1층 사무실에서 이 회사 증권관리부 사원 이인락씨(33.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33의 102)가 목매숨져 있는 것을 당직근무 중이던 남모씨(3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남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이씨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 오후 회사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하 1층 사무실에 가보니 이씨가 사무실 벽에 박힌 못에 나이론끈으로 목을 맨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평소에 회사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세로 보였으며 최근에는 증세가 심해져 병가중이라는 가족들의 말과''새로운 삶을 살고 싶지만 몸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보아 이씨가 신병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