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의원 지구당 전조직부장 김진석씨 구속

서울지검 형사1부 최용석검사는 30일 민자당 김덕룡의원의 힘을 빌어 공사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의원 지구당 전조직부장 김진석씨(39,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구속기소했다. 소방설비업체인 한울산업 대표인 김씨는 김의원 지구당 조직부장으로 7년동안 근무해 김의원이 대형공사의 하도급을 받을수 있도록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며 93년 3월 백모씨로부터 동업자금 명목으로 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또 철골주물공장을 경영하는 김모씨에게 접근,울산 쌍룡정유공장의 확장공사를 1백억원에 수주시켜 주겠다고 속인뒤 교제비조로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