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표지어음 매출 급증...새 꺾기수단으로 등장

표지어음이 은행권의 새 꺾기용 금융상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은행권이 표지어음은 판매하기 시작한지 40일만에 1조원 이상의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을 해준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예금으로 환수하는 이른바 ''꺾기''용으로 활용해오던 양도성예금증서(CD)가 발행한도에 직면하자 유사상품인 표지어음이 새로운 꺾기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표지어음 매출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18일부터 일제히 판매하기 시작한 표지어음의 매출 실적이 발매 40일만인 지난 25일 현재 1조6백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