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억류 근로자 대피 지연

필리핀 회교반군들에 의해 고립돼 있는 (주)신성 근로자 7명의 신변은 현재안전한 상태이나 반군과 교전중인 정부군의 철수가 늦어질 경우 안전지대로의 대피가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30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있는 캠프 전방의 회교반군수가 약간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정부군이 완전 철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철수할 경우 정부군의 재공격이 있을 것으로 반군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군의 완전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상황에서는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대피가 지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또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30일중 필리핀 외무부에 대해 라모스대통령의 지시대로 정부군을 철수,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줄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