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폭발사고 원인은 TV가 아닌 군용 폭발물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김포군 소재 방공포사령부 예하 00포대 내무반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당초 공군이 발표한대로 TV폭발이 아니라 모종의 군용폭발물이 터져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방부 및 군관계자에 따르면 사고직후 현장에 투입된 사고 조사팀이 내무반 벽등에 박혀 있던 군용 폭발물 잔해 수십개를 수거,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공군측은 이 사고와 관련, "내무반에서 갑자기 TV가 폭발,TV를 시청하고 있던 서장철하사(21)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순찬하사(21)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면서"당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낙뢰로 인해 TV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