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체불임금 비상...정부, 악덕사업주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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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업체가 크게 늘고 체불기간도 길어지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악덕사업주에 대한 수배,검거와 재산압류에 나서는등 비상이 걸렸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24일 현재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사업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16개보다 33%늘어난 2백8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체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48억원보다 9% 증가한 5백98억원에 이르고 있어 근로자 2만9천5백45명이 임금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 휴,폐업중인 사업장의 비율이 지난해의 67%에서 70%(2백2개)로 늘어났고 8개월 이상 장기체불 사업장은 지난해 38개업체의 3배에 이르는 1백4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