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열흘만에 채권매수 재개

증안기금이 열흘만에 회사채 매입을 재개했다. 지난 26일 한은으로부터 5백억원의 통화채를 환매받은 증안기금은 29일 지난주말 종가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13.50%에 50억원어치의 은행보증 회사채를 사들였다. 이달 중순 9백50억원의 자금을 동원해 발행한지 1-2개월 지난 은행보증회사채를 시장금리보다 무려 0.50%포인트 낮춰 매입했던 증안기금측은 이번엔 전략을 바꿔 "당일발행 은행보증회 사채를 전날 종가금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매일 조금씩 매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30일 채권시장은 보증채와 무보증채의 발행예정 물량이 각각 65억원,1백억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증안기금이 20억원어치 매수에 나선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매수세가 없어 약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