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다 행패부린 재벌 손자 입건...구속영장 기각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손자 이해창(23)씨가 지난 23일 서울강남의 유흥가에서 술을마시다 옆좌석에 앉아있던 의정부 M여객회장의 아들 명모씨(25)에게 말다툼끝에 양주병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메랄드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평소 알고 지내던 명씨와 여자 문제로 시비를벌이다 양주병으로 명씨를 때려 전치15일의 상처를 입혔다는것. 이에명씨는 사건발생 3일후인 지난 26일 진단서를 첨부해 이씨를 고발했고 경찰은 이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검사에 의해 기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