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빙과4사, 폭염특수로 대호황..7월매출 사상최고

롯데제과등 대형빙과업체 4개사는 금년여름의 폭염특수에 힘입어 지난7월한달동안 판매액이 월간으로 사상최고실적을 기록하는 대호황을 누렸으며이에 힘입어 올한햇동안 작년대비 20%이상의 매출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롯데삼강등 4개업체의지난7월중 빙과판매액은 작년동월의 6백93억4천만원보다 58.7%나 증가한1천1백억8백만원에 달해 월간매출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롯데제과가 3백77억3천3백만원으로 63.6%의 매출증가율을기록했으며 해태제과 2백92억4천7백만원(증가율 44.8%), 빙그레 2백83억7천6백만원(66.2%), 롯데삼강 1백46억5천2백만원(62%)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들4사의 금년1-7월까지의 빙과판매액은 모두 3천9백57억1천4백만원으로 작년동기의 3천2백66억3천1백만원보다 21.2% 증가했으며 상반기중 예년수준에 그쳤던 외형증가세가 7월을 깃점으로 단숨에 고성장궤도로 돌아섰음을 나타냈다. 상반기실적으로는 2천8백57억6백만원에 달해 작년동기의 2천5백72억9천1백만원대비 11%증가에 머물렀었다. 빙과업계는 8월한달의 판매목표를 작년동월보다 45% 늘어난 9백36억원으로잡았는데 이상고온현상이 하순까지 지속된 점을 감안할때 각업체가 모두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올해 빙과매출이 약6천2백억원에 달해 작년대비 최소한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4개사의 작년 빙과매출은 5천86억3천3백만원으로 92년대비 7.7%증가에그쳤으며 경기침체와 이상저온의 악재가 겹쳐 각업체가 모두 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렸었다. 한편 빙과업체의 제품별 판매실적은 빙그레의 메로나가 지난7월중 단일품목으로는 최대인 75억1천만원어치가 팔린 것을 비롯, 롯데제과의 멜로니아 34억9천만원, 해태제과의 아이싱바 26억2천만원등으로 나타나2백원짜리 저가제품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