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수업방해 행위 교내서 금지...한양대

한양대는 앞으로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의시간에 소음을 유발하는 서클활동을 하거나 무분별하게 플래카드를 내걸고 수업장소에서 흡연하는등 일체의 수업방해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특히 학생의 본분을 뛰어넘을 정도로 지나치게 정치적인 내용의 대자보가 난무하고있는 현실을 감안,앞으로 플래카드나 대자보 게재시에는 반드시 학생처의 사전 허가를 거치도록 했다. 2일 한양대에 따르면 학내 면학분위기의 정착을 위해 지금까지 교내 아무곳에나 나붙어 교내경관은 물론 면학분위기를 해쳐온 플래카드나 대자보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 이달중에 정문 진입로 한쪽에 플래카드를 내걸 수 있는 쇠기둥 8개를 세워 이곳에만 플래카드를 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만한 수업진행을 위해 대부분의 강의가 끝나는 오후 7시까지는 강의실 주변에서 교내 서클소속 학생들이 악기등을 이용, 소음을 내지 못하도록 규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