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 원장, 아파트 12층서 투신자살

2일 오후3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2동앞 화단에 서울 송파구 거여동 문성치과 의원 원장 윤철순씨(39.의사.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가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강대호씨(5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윤씨가 8층에 사는 사람을 방문하겠다며 올라간뒤 10분후 ''꽝''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발견된 윤씨의 지갑 안에 있던 유서에는 "나를 화장시켜 달라. 우리 형제들은 불쌍한 00엄마를 도와달라. 저금통장은 병원내 그림안에 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경기도 안양에 사는 윤씨의 어머니등 유족들을 상대로 윤씨가 원장으로 있는 치과병원이나 거주지가 아닌 이 아파트에서 자살하게된 경위등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