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천안병원 수련의 4일째 진료거부

순천향 천안병원 수련의 40여명이 병원측의 수련의 징계에 항의, 4일째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 3일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밤 10시30분쯤 응급실에서 산모를 진료하던 수련의 서기원씨(28)와 간호사 신정월씨(26.여)간에 환자 처치방법을 놓고 의견 대립끝에 서씨가 간호사 신씨에게 손찌검을 해 병원측이 지난달 16일 수련의 서씨를 3개월 감봉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순천향 양양병원으로 전보,조치했다. 이에 순천향 천안병원 수련전공의협의회(회장 이영홍,28) 소속 수련의 40여명은"수련의와 간호사간의 사소한 다툼임에도 불구, 병원측이 해당 수련의만 징계조치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지난달 31일부터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