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집] '토담골'..옛주막 정취 20여가지 산나물 상큼

청담동에 위치한 토담골(대표 이영춘)은 토속음식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옛주막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실내장식으로 손님의 발길을 끄는 곳. 솟을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창호지로 만든듯한 창문장식과 천장에 달린 등,나무탁자가 꼭 조선시대 주막집을 찾은 느낌을 갖게 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은 20여종류의 산나물이 나오는 토담골정식(1만5,000원). 무공해 산나물을 공급받아 계절별로 내놓는다. 특히 기름기를 뺀후 불에 굽는 불고기가 별미. 이곳에서 개발한 쌈장인 꼼장은 독특한 풍미로 입맛을 돋운다. 취쌈 호박쌈과 함께 나오는 꽁보리밥 돌솥산채비빔밥 콩나물밥 돌솥곱창냉이 김치찌게 돌솥순두부(각각 7,000원)등도 인기있는 메뉴. 저녁에는 술손님이 많은데 옛날 맷돌로 갈아 만든 녹두전(1만2,000원)이대표적인 안주. 그외에 제육굴보쌈과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토담골족발(각각 2만원)도 많이 찾는다. 548-5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