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주 마신 여중생 물에 빠져 숨져

고교입시 1백일을 앞두고 친구 11명과 함께 속칭 "백일주"를 마신 여중 3년생이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4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안동시수상동 안동대교밑 낙동강 반변천에서 안동시내 O중학교 3학년 김모양(15.안동시 평화동)이 친구들과 함께 입시생들 사이에 합격주로 알려진 "백일주"를 마신뒤 2m깊이의 강물에 들어간 것을 함께 있던 이모양(14.O중3년)이 발견, 신고했으나 오전 8시50분께 숨진채로 인양됐다. 이양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학교친구 11명과 함께 안동대교 밑에서 맥주와 소주를 마신뒤 다른 친구들은 모두 귀가하고 숨진 김양과 함께 있는데 김양이 "살기 싫다"며 갑자기 강물로 들어갔다는 것.